뉴욕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은 강세이긴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2기 출범 이후에 변동성이 커진 것도 사실이죠. <br /> <br />간밤엔 3대 지수 모두 조정을 받았는데요, <br /> <br />폭락 뒤에 반등, 그리고 다시 하락 장이 펼쳐진 셈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.65%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에 영향을 미친 소식은 뭘까요? <br /> <br />역시 트럼프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는데요, <br /> <br />다음 주쯤에 품목별 관세를 더 발표하겠다는 내용이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했던 의약품과 반도체를 또 꺼내 들었는데요, <br /> <br />처음에는 의약품에 관세를 약간 부과하겠지만, 1년이나 1년 반 뒤에는 150%로 올리고, 그다음엔 250%까지 높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제약 생산시설을 1년에서 1년 반 사이에 미국으로 옮기라는 협박인데요, <br /> <br />생산시설을 이 정도 시간 안에 이전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죠. <br /> <br />또 하나, 여러 나라와의 무역 합의에서 미국에 대한 투자가 포함됐는데요, <br /> <br />여기에 세부적인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자기가 원하는 어떤 것에나 투자한다는 게 세부 내용이라고 주장하면서, <br /> <br />이건 선물이지 대출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주장은 우리에게도, 시장에도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는 사이 미국 경제는 조금씩 무너져내리는 거 같습니다. <br /> <br />간밤엔 미국 경제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관련 지표가 나왔는데요, <br /> <br />공급관리자협회가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, PMI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게 묘합니다. <br /> <br />50.1로 가까스로 기준치인 50을 넘겼거든요. <br /> <br />세부적인 내용도 나쁩니다. <br /> <br />기업 활동도, 신규 주문도, 고용도 관세 여파로 다 나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가격 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는데요, <br /> <br />그러니까 경제는 나빠지는데, 물가는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거죠. <br /> <br />이건 스태그플레이션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일정 부분은 관세 효과도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6월 무역적자가 축소됐다는 소식인데요, <br /> <br />한 달 전보다 16% 줄어 1년 9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국과의 무역 적자는 21년 만에 가장 작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도 수입도 줄었으니 어쩌면 그냥 교역 자체가 나빠진 걸지도 모르겠습니다. <br /> <br />간밤 특징주로는 테슬라는 꼽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요즘 흐름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80606290073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